‘포르투 이적설’ 김민재, 이번에는 진짜 유럽가나

포르투갈 매체 “포르투-베이징, 이적 합의 도달”
12월 FA 신분 되는 김민재, 유럽 이적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21-06-21 1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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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이적설’ 김민재, 이번에는 진짜 유럽가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민재(26·베이징 궈안)이 올해에는 정말 유럽에 진출할 수 있을까.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21일(한국시각) “포르투와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 이적에 합의했다”며 “포르투는 김민재와 개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 13일에 “김민재가 석현준에 이어 포르투의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포르투가 김민재를 영입 선수 명단에 추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2021년 12월 베이징과 계약이 종료되는 김민재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 많은 팀들과 이적설에 엮이고 있다. 왓포드, 라치오, 아인트호벤, 아약스, 에버턴 등 다수의 유럽 클럽들이 김민재에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도 제기되며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 토트넘이 실제 오퍼를 보내기도 했지만, 베이징은 계약 기간과 함께 구단의 이적료 이견으로 인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를 두고 김민재는 지난 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얘기를 나눌 때 힘들었고 살도 많이 빠졌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으나 잠잠해진 상태다.

이번에 이적설이 나온 포르투는 자국 리그 우승컵을 29번 들어올린 포르투갈 내 명문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경험도 있다. 지난 시즌에는 스포르팅CP에 밀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위에 머물렀다. 

현재 포르투는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은 페페와 이반 마르카노가 은퇴를 앞우고 있다. 김민재가 합류할 경우 즉시 전력감으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