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포럼' 열어 미래 행복도시 모색한다

28일부터 사흘간 킨텍스 등에서 ‘지속가능한 시민 행복도시’ 주제로

입력 2021-06-22 14:20:15
- + 인쇄
고양시, '도시포럼' 열어 미래 행복도시 모색한다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킨텍스 등에서 ‘2021 고양도시포럼’을 열어 미래 행복도시의 방향을 모색한다.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시민 행복도시’라는 주제의 이번 포럼에서 도시재생, 환경, 평생학습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도시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토론한다.

포럼은 현장방문을 통해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로컬투어 △로컬포럼 △정책포럼 △종합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환경분과에서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향동탄소저감 청정지구 등을 방문하는 로컬투어를 하고, 29일 오후에는 킨텍스에서 로컬포럼을 진행한다.

도시재생분과는 29일 원당, 일산 및 능곡 도시재생 사업지역의 로컬투어에 이어 토당문화플랫폼에서 로컬포럼을 진행한다.

2일차인 29일 오후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이재준 시장의 기조연설과 평생학습 세션을 시작으로 정책포럼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에는 도시재생 세션이, 오후에는 환경세션과 종합세션으로 마무리된다.

고양시, '도시포럼' 열어 미래 행복도시 모색한다


도시재생·환경·평생학습 전문가들 모여 국제적 패러다임 살피고 방향 모색

포럼에는 각 분과별로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우수사례 공유와 고양시에 맞는 정책을 제언한다.

평생학습 분과는‘포스트코로나, 평생학습 환경의 변화와 정책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 라울 발데라스 코테라 UNESCO 평생학습연구소 정책본부장이, 국내에서는 강대중 국가평생고육진흥원장이 온라인과 현장에 연사로 참여한다.

도시재생은 ‘공간(空間, 비어있는 공간)에서 공간(共間, 공유하는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시모네 카레나 홍익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인 클라스 클레세 교수, 호남대 전광섭 교수, 고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 정광섭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도시’를 주제로 환경 세션에 참여하는 연사들은 마크 버티지 주한 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 더그 와킨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P) 파트너십 대표, 남종효 UN해비타트 최고기술고문이다.

고양시, '도시포럼' 열어 미래 행복도시 모색한다


도시포럼 통해 세계 선진도시로의 도약 기대

고양시는 2019년 처음 개최한 포럼을 통해 ‘도시 고유의 철학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발전’ 등 6대 아젠다를 도출했다. 포럼 결과를 시 정책에 반영하고 꾸준히 점검해 나감으로써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시민 행복도시’의 성공 모델로 안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제는 단편적인 도시문제에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모여 도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근본적인 패러다임과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때”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시민 행복도시 청사진’ 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2021고양도시포럼’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어 사전이벤트, 프로그램, 연사소개 등 유용한 정보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