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효과? 상승기류 탄 유승민…尹 이어 野 대선주자 2위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6-23 0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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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 자릿수 지지율
국힘 대권주자 중 유일하게 순위권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지지율이 급상승세를 탔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지지도 2위에 오르며 국민의힘 당내 주자 중 선두에 섰다. 이를 두고 6·11 전당대회에서 불어온 이준석 바람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JTBC가 리얼미터 의뢰로 전국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14.4%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1위는 윤 전 총장이 35.4%로 1위를 지켰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1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5%), 최재형 감사원장(6.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3.2%)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권주자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며 두각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수 지지율을 얻었다.

그동안 낮은 지지율로 고전해 온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변화와 쇄신을 내세운 이준석 체제가 출범한 데 따른 기대감이 유 전 의원의 주목도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개혁 보수'를 강조하며 지난 2017년 탄핵 사태 이후 정치적 노선을 함께 한 옛 바른정당 동지다. 

한편 여야 인사를 모두 포함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32.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3%로 2위에 올랐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2.7%포인트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1.5%, 홍준표 의원 4.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9%, 최재형 감사원장 3.7%, 정세균 전 국무총리 2.5%,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8%, 박용진 의원 0.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