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멤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벌금형

기사승인 2021-06-30 11:16:02
- + 인쇄
유명 걸그룹 멤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벌금형
사진=픽사베이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유명 여성 아이돌 가수가 2년 전 프로포폴을 투약함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여성 그룹 멤버 A씨는 2019년 7~8월 사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된 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 돼 올해 초 형이 확정됐다.

앞서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 등을 불법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자택 압수수색 등 장시간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서울의 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70대 의사에게 에토미데이트 490개를 구매하고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지만, 이 사건으로는 처벌받지 않았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주사제이나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해당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서는 A씨가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사 B씨는 A씨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하고, A씨를 비롯한 4명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하고도 진료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