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지했던 어르신들의 활동이 점차 재개될 전망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예방접종자 우대방안을 논의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한 어르신이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돕는 ‘노노케어’, 보육시설의 돌봄인력 지원 등이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마련된 일자리는 사람 간 직접 대면하는 유형이 많아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높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일자리사업 참여를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우선, 백신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은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하고 2주 이상 경과한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중심으로 야외활동, 공연관람 등 문화활동 프로그램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백신 접종 독려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마음건강을 고려한 방침이다.
다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적용해, 음식을 먹는 등 감염위험이 높은 활동은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지원은 7월10일 월요일부터 시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7월1일부터 지자체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