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3안운동’ 본격 전개

송승철 위원장 “특성화된 강원도 치안활동 펼칠 것”

입력 2021-06-30 15: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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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3안운동’ 본격 전개
송승철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송승철, 이하 위원회)가 7월부터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핵심 전략과제인 ‘3안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송 위원장은 30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치경찰제 전략과제인 ‘안전·안심·안녕, 3安의 행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자치경찰의 치안서비스를 현장 위기에 대한 일차적 대응 수준을 넘어 도민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도화 할 방침이다.

‘3안운동’은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과 배려하는 교통질서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주민불안 환경 개선, 아동·청소년 안전문화 조성, 5030 안심로드 프로젝트, 교통약자 보호, 아동·청소년 취약지 순찰 강화, 주취자·정신질환자 대응 불안요인 해소 등이다.

또 자치경찰사무 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구대 및 파출소 근무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담당 경찰공무원 약 640명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과정에서 불완전한 임용권한, 국비지원 불투명, 자치경찰사무 시책 추진을 위한 관계규정 미정비 등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자치분권위,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요구사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올해 자치경찰제 첫 시행인 만큼 강원도만의 특성화된 치안활동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과 소통해 필요한 사업을 시행 할 것”이라며 “도민 일상에 자치경찰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