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메시' 남태희, 2년 만에 ‘친정팀’ 카타르 알두하일 복귀

기사승인 2021-07-09 10: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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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메시' 남태희, 2년 만에 ‘친정팀’ 카타르 알두하일 복귀
사진=알두하일 SNS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중동 메시' 남태희(30)가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두하일SC 유니폼을 입는다. 2019년 알두하일을 떠나 알사드로 이적했던 남태희는 2년 만에 친정 팀에 복귀하게 됐다.

알두하일은 9일(한국시간) "남태희가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계약사실을 발표했다.

남태희는 지난 2012년 1월 프랑스 발랑시엔을 카타르 리그 레퀴야로 이적했다. 2017년 4월 레퀴야가 엘자이시와 합병되면서 알두하일SC로 팀명이 변경됐다.

남태희는 알두하일에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팀을 떠날 때까지 160경기에서 73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2016년 12월에는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넘고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로 올라섰다.

그는 알두하일에서 5차례 카타르 스타스 리그 우승을 비롯해 3차례 카타르 컵 우승 트로피 등을 들어 올렸다. 

2019년 겨울 이적시장서 알사드와 계약했던 남태희는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팀 우승을 견인했다.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리그 무패 우승(19승3무)에 기여했다.

최근 계약이 만료되면서 복수의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남태희는 결국 자신이 중동에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알두하일 유니폼을 2년 만에 다시 입게 됐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