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5일부터 일괄 적용

"수도권 확산세 및 피서객 대량 유입 대비"

입력 2021-07-12 1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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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5일부터 일괄 적용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1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 및 피서객 대량 유입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일괄 적용한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대한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이 기간 백신접종 유무 및 공간 혼잡도와 무관하게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아울러 최근 수도권 방문자 또는 거주자 접촉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특히 도내 선별진료소(39개소) 운영·홍보를 강화하고 오는 22일부터 동해안 9개 해수욕장에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내 치료병상(8개 기관 359개)은 가동태세를 재점검하고 8월 중 강원도형 자가치료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인구 밀집장소인 대형마트, 물놀이형 유원시설, 수영장 등은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해수욕장 83개소는 밀집도 완화 및 방역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 최근 집단으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기존 11일에서 이달말까지 연장한다.

이외에도 3분기 예방접종 목표(70%)를 달성하고 휴가철 방역분위기가 이완되지 않도록 주민주도 자율방역활동을 전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9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박 국장은 “방역의 긴장을 놓친다면 수도권 코로나19 패닉이 강원도를 덮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대규모 일반인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이달 말 시점까지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검사 분위기를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