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양자대결서 이재명에 ‘첫 패배’… 尹 36.0% vs 李 43.9%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7-14 05: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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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경선효과 ‘솔솔’… 오차범위 밖 역전 승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밀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양자대결일 경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6.0%, 이 지사는 43.9%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16.2%, 잘모름·무응답은 3.9%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7.9%p로 오차범위 밖(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

이 지사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앞질렀다. 앞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가 실시한 두 차례의 가상대결 조사에 따르면 5월(윤석열 40.2%, 이재명 37.4%)은 오차범위 내, 6월(윤석열 45.8% vs 이재명 34.5%)은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섰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차 예비경선을 치른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평가했다. 컨벤션 효과는 전당대회나 경선행사 등 정치이벤트를 연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 지사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40.0% vs 윤석열 28.7% △30대 이재명 48.4% vs 윤석열 28.1% △40대 이재명 55.3% vs 윤석열 27.1% △50대 이재명 53.1% vs 윤석열 35.4%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이 지사 30.2%, 윤 전 총장 50.9%였다.

지역별로는 각자의 텃밭에서 강세를 보였다. 호남권(이재명 60.3% vs 윤석열 13.0%)과 인천·경기(47.6% vs 32.4%)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반대로 대구·경북(이재명 29.5% vs 윤석열 46.6%)과 충청권(35.6% vs 42.8%)에서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