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락 페스티벌, 코로나19 확산 우려 타지역민 입장제한

입력 2021-07-14 1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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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공연으로 변경했던 'BAT 코리아와 함께하는 사천 락 페스티벌' 공연 입장이 사천시민으로 제한됐다.

이번 공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터 9시 30분까지 120분 동안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락 페스티벌'을 대면공연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사천 락 페스티벌, 코로나19 확산 우려 타지역민 입장제한

그러나 지역감염 등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원제한이 가능한 실내공연으로 변경한데 이어 공연장 입장도 사천시민에게만 허용하기로 했다. 단, 개최날짜와 시간은 변경되지 않았다.

이번 긴급 변경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 경남 확진자 87명으로 국내 코로나 발생 이래 최대 기록을 나타내면서 4차 대유행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부득이한 조치로 풀이된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최소한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 자원봉사자, 문화소외계층, 문화가족회원 등에게 입장권을 배부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 측은 이번 락 페스티벌이 열리는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입장 하지 못하는 타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공연을 기다렸던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