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확진사례 ‘해외유입’ 집계… 공군 수송기 귀국 예정

기사승인 2021-07-18 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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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함 확진사례 ‘해외유입’ 집계… 공군 수송기 귀국 예정
문무대왕함.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아프리카 파병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집계됐다. 

확진자들은 공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할 방침이다. 군은 청해부대 전체 장병의 귀국을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이날 급파한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함정은 한국 영토로 간주되지만, 본토의 영해에서 벗어난 지 한참 지난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해 ‘해외발생’으로 잡힌다”며 “대사관도 우리 영토로 보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면 국내발생으로 잡지 않고 귀국 시 해외유입으로 반영한다”고 전했다.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문무대왕함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정박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8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으로 파병됐다.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이달 2일 처음으로 증상자가 나왔다. 이후 증상자 샘플 조사를 통해 지난 15일 6명, 17일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61명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68명으로 늘었다. 

향후 전체 승조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증폭(PCR)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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