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비 늪에 막힌 김학범호,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7-22 19:06:54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학범호가 결정력 부족으로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B조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보르도)가 섰고, 2선에 권창훈(수원)-이강인(발렌시아)-엄원상(광주)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원두재(울산)와 김동현(강원)이 배치됐고 백포에는 이유현(전북), 정태욱(대구), 이상민(서울이랜드), 강윤성(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전반전은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6분 상대 패스 미스를 차단한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3분 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엄원상의 크로스를 다시 황의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문전에 있던 권창훈이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맞고 나온 공도 이강인이 곧바로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강윤성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가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계속해서 한국이 주도권을 끌고갔다. 하지만 득점을 연결되질 않았다.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엄원상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3분 강윤성의 크로스도 아크 정면에 있던 권창훈의 논스톱 왼발에 걸렸지만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 권창훈, 엄원상을 빼고 송민규(전북),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을 동시에 투입했다. 2선 자원을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계속해서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25분 한 방을 얻어맞았다. 페널티 아크 앞에서 조 벨의 패스가 정태욱을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크리스 우드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심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한 골차로 뒤진 한국은 김동현을 빼고 정승원(대구)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필요한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5분 세트피스서 정태욱의 헤딩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0분 수비수 박지수(김천상무)를 투입했고 장신의 센터백 정태욱을 전방에 배치하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이 또한 통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뉴질랜드 진영에 볼을 올렸지만 계속해서 무산됐다. 뉴질랜드는 5명의 수비수를 후방에 배치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한국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답답한 경기 끝에 한국은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첫 경기를 패한 한국은 오는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2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올리지 못한다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