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충격패’ 김학범 감독 “실망드려 죄송해”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7-22 19: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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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잘 된 부분은 하나도 없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B조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이날 대표팀은 12개 슈팅을 때리고도 유효 슈팅이 2개 밖에 되지 않는 등 조직력이 온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후반 24분에는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한 이후 포스트 공략에 집중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뉴질랜드를 제물로 삼아 루마니아와 온두라스 등 남은 조별리그를 여유 있게 준비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던 대표팀의 8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실망스러운 경기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상쾌하게 좋은 기분 드리려고 했는데 우리가 그 제물이 됐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두 경기 더 남았다. 두 경기 잘 준비하면 8강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루마니아전, 온두라스전 잘 준비해서 승리해 꼭 8강에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들에게 가운데가 열렸을 때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하라고 지시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안 됐다. 잘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라커룸에서 ‘역사의 시작을 알리자. 이제 시작이다’며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웠는데 첫 경기다 보니 선수들의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이런 부분을 해소해야 한다. 이제 한 경기 끝났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