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양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입력 2021-07-22 2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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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양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쿠키뉴스DB.

[양양=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강원 속초시와 양양군이 각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

속초시는 24일 0시부터 8월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델타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수도권 중심 4차 대유행과 인근 시⋅군 확진자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격상으로 풍선효과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격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화된 2단계 적용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더해 유흥시설, 콜라텍, 노래연습장, 모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23일 오후 10시 디지털상황실에서 김철수 속초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부문별 세부 조치 상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양군은 23일 0시부터 8월1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함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양양에서는 지난 20일 12명, 지난 21일 3명, 22일 6명 등 확진자가 연일 발생했다. 확진에 따라 군 보건당국은 양양 한 초등학교, 축협마트, 교회 등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격상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과 50명 이상 행사와 집회를 금지한다. 또 직계가족이라도 비동거 직계가족의 경우 사적모임을 4인으로 제한한다. 단 동거가족의 경우만 인원 제외를 허용한다.

더불어 유흥시설, 식당⋅카페, 코래연습장, 수영장, 목용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군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문화복지회관 수영장, 생활체육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14개소와 종합운동장, 공항축구장, 사이클경기장 등 12개 공공체육시설은 22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

양양전통시장 5일장은 24일 휴장되며 24~25일 개최 예정이었던 '비치마켓@양양' 행사는 취소됐다.

군 청사도 출입을 강화했다. 본청을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업무 안내를 받은 후 담당자가 1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하며 별관 사무실은 구내식당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한다.

한편 속초⋅양양지역 누적 확진자는 각각 321⋅8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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