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식] 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 135년 만에 영주로 돌아온다 외

권기웅 / 기사승인 : 2021-07-23 0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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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 (영주시 제공) 2021.07.22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경북 영주시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16세기 원생 인적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인 ‘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이 135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총 5권의 입원록은 서원이 건립된 1543년부터 1888년까지 소수서원에서 수학한 735명의 이름을 기록한 명부로 당시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문서이자, 소수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큰 역할을 한 자료이다.

소수서원 창건 이래 입원 유생을 기록한 입원록 5권이 전해져 왔지만, 반환예정인 제1권을 제외한 나머지 4권은 소수서원이 소수박물관에 기탁해 관리하고 있다.

입원록 제1권은 ‘원록등본(院錄謄本)’과 함께 도산서원 유생 이휘봉이 병술년(1886년) 3월 20일 안동부가 서자(庶子) 여부를 조사할 때, 증빙자료로 쓰기 위해 빌려 갔다는 사실이 소수서원 임사록 3권에 기록돼 있다. 이 입원록은 현재 도산서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해 관리하고 있다.

소수서원 운영위원회는 최근 안동 도산서원운영위원회와 퇴계종손을 방문해 ‘입원록’ 1권과 ‘원록등본’1책의 반환을 요청, 도산서원 유림에서는 충분한 공감을 피력하며 절차대로 반환할 것을 약속했다.

소수서원 운영위원회는 이번 반환을 계기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 환수와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원내에 소장된 자료와 원외에 유출된 자료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선우 소수서원 운영위원장은 “소수서원은 이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서원의 본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되찾았다”며 “외부로 반출된 고문서의 적극적인 환수와 충분한 연구를 통해 국가문화재 지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폭염 대비 농업인 건강·안전관리 당부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2021.07.22
경북 영주시가 최근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업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여름철 농작업 시 불볕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 온열질환의 증상을 대비하기 위해 집 또는 작업장과 가까운 병원을 확인하는 한편 열사병 등 증상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 실내 작업장의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과 출입문 개방, 가벼운 작업복 착용도 좋다.

농작업을 할 경우 무더위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를 피하고 고령 농업인과 만성질환자는 무리한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혼자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가져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의식 확인 후 119에 연락하고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해준다. 만약 의식을 보이면 토하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물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권영금 영주시 농촌지도과장은 “여름철 불볕더위에 농업인 건강을 위해 농작업 시간을 비교적 시원한 아침 또는 저녁시간으로 정해 짧은 시간 내에 작업을 마치도록 하고 온열 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