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요건 확보’ 김광현, 컵스전 6이닝 2실점 7K… 4G 연속 QS 달성!

기사승인 2021-07-23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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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요건 확보’ 김광현, 컵스전 6이닝 2실점 7K… 4G 연속 QS 달성!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 AP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다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와의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의 2.87에서 2.88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자 윌슨 콘트라레스를 중견수 뜬공을 처리한 김광현은 2번 타순에 나선 컵스의 앤서니 리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패트릭 위즈덤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공 10개 만으로 1회를 마쳤다.

1대 0으로 앞선 2회에도 김광현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삼진을 빼앗은 뒤 제이크 매리스닉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 선두타자 니코 호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김광현의 퍼펙트 기록이 깨졌다. 그러나 김광현은 후속 타자 이언 햅을 111㎞짜리 아주 느린 커브로 삼진을 솎아냈다. 후속타자 투수 알조라이는 보내기번트를 시도했으나 세인트루이스 3루수 놀런 아레나도가 재빨리 잡아 2루와 1루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로 완성했다.

4회 김광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았지만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린 김광현은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실점 했다. 이로 인해 최근 이어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24이닝에서 깨졌고, 무피장타 기록도 108번째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해 마무리됐다. 하지만 더이상의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 김광현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호너를 초구 직선타로 처리한 뒤 뜬공과 삼진으로 나머지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김광현은 6회도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회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세인트루이스가 3대 2로 앞서고 있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