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코로나19 백신 예약률 80.9%… 다음 주부터 접종

26일부터 31일 수도권은 화이자… 그 외 모더나

기사승인 2021-07-23 14: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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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코로나19 백신 예약률 80.9%… 다음 주부터 접종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군경 관계자들이 공항에 도착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직계약 물량을 수송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은 29만회(14만5천명)분이다. 2021.07.23 백신수송지원본부 제공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50대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약률이 80.9%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된다.

23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3000개소에서 55~59세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0대 연령층 접종대상자 740만명 중 80.9%가 예약을 완료했고, 55~59세는 84.2%, 50~54세는 78.0%의 예약률을 보였다. 26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에서는 화이자 백신, 그 외 시도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 내 위탁의료기관 중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기관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완료한 분은 예약한 일시에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24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므로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예약기간 내 예약을 완료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은 각각 21일(3주), 28일(4주)로 규정돼 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의료기관별 접종여건 및 피접종자의 개인 사정 등에 따라 최대 6주 이내 접종이 가능하고록 허용하고, 26일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부터 한시적으로 8월까지는 2차 접종예약을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심의했다.

mRNA 백신 접종간격을 의료기관별 접종여건 등에 따라 최대 6주 범위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8월까지 mRNA 1차 접종 시 2차 접종 예약을 4주 기준으로 적용해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접종기관별 예약 대비 세부적인 공급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연령층 약 740만 명의 접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mRNA 백신의 2차접종일 기준 조정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접종간격 연장과 관계없이, 1차접종 이후 2차접종까지 예약된 일정에 맞으실 수 있도록 예약 상황 및 백신 배정 등 세부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하겠다”며 “50대 연령층을 포함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의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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