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소노펠리체 직원 발 코로나19 확산…"대규모 전수검사 실시"

소노호텔&리조트 "리조트 방문객 감염자는 전무"

입력 2021-07-23 1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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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소노펠리체 직원 발 코로나19 확산…
홍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홍천군 제공)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 관내 대형숙박시설(소노펠리체) 직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23일 홍천군에 따르면 관내 대형숙박시설 직원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1명을 시작으로 20일 4명, 21일 3명, 22일 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소노펠리체 직원들은 대부분 객실 청소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는 주로 이들 직원 가족 또는 지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전날 확진자 6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밀접접촉자 1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불명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또 오는 24일, 27일, 8월1일 세 차례에 걸쳐 전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간다.

앞서 12일, 20일, 21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시설 직원의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강원도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숙박시설 발 직원 확진자와 휴가철 수도권 인구 이동 등 비수도권 유행 확산세를 고려해 감염이 지속될 경우 단계를 격상할 방침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숙박시설 신규 예약은 당분간 받지 않고 있다. 기존 예약은 취소 또는 다른 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권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