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토트넘과 4년 더… 2025년까지 함께

토트넘서 280경기 출전 107골 64도움 기록
겨울에 구단과 협상 중단했지만 끝내 재계약, 최고대우 예약

기사승인 2021-07-23 18: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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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토트넘과 4년 더… 2025년까지 함께
토트넘과 재계약을 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와 동행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역사를 써갔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280경기에 출전해 107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4월에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을 넣었고, 그해 12월에는 번리전에서 80여 미터를 단독 질주 후 골을 넣어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으며, 3시즌 연속 10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겨울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이 장기 계약에 사인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토트넘 구단의 재정 문제로 인해 모든 논의가 중단됐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복수의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파리생제르망(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빅클럽과 링크됐다.

이 중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이 끝나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약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을 노려 저가에 손흥민을 데려간다는 소스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4년 서명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새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이 구단에 큰 애정을 느낀다. 구단 역시 제게 큰 애정을 보여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서 승리하는 모습,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모든 사람들은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볼 수 있으며, 그가 앞으로 우리가 달성하려는 목표에 한 몫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기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새 계약을 통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 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대우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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