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불씨’… 오후 6시, 전국서 1234명 확진

19일 연속 네자릿수 기록… 수도권 63.6% 비수도권 36.4%

기사승인 2021-07-24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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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은 불씨’… 오후 6시, 전국서 1234명 확진
14일 오전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최은성 인턴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9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24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3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14명보다 80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85명(63.6%), 비수도권이 449명(36.4%)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410명 △경기 300명 △부산 107명 △경남 99명 △인천 75명 △대구 57명 △충남 42명 △충북 27명 △대전 26명 △경북 25명 △강원 23명 △전남 16명 △광주·제주 각 10명 △울산 4명 △전북 3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네자릿수대로 폭증한 뒤 18일 연속 같은 자릿수를 이어갔다. 25일로 19일째 네자릿수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일별로 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을 기록했다. 12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랑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종사자와 원아,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의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평택시 소재 유치원에서도 종사자와 원아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금산군의 한 제조업장에서는 이달 21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동구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14명, 종사자 2명, 가족과 기타 접촉자 3명 등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