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지는 김하성 입지… 샌디에이고, 올스타 2루수 프레이저 영입

기사승인 2021-07-26 0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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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는 김하성 입지… 샌디에이고, 올스타 2루수 프레이저 영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된 아담 프레이저.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하성(26)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스타 2루수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1대 3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2루수 아담 프레이저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프레이저는 올 시즌 97경기에 나와 타율 0.327 4홈런 32타점 125안타 출루율 0.392 OPS(장타율+출루율) 0.844 등을 기록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에 타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김하성에겐 그리 달갑지 않은 트레이드다.

샌디에이고의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김하성은 올 시즌 78경기에 나와 타율 0.206 26타점 5홈런을 기록했다. 수비와 주루에선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지만, 타격에서는 아직까지 낙제점을 받고 있다.

프레이저의 주요 포지션은 2루수다. 그는 올해 97경기 중 2루수로 92경기를 출전했고, 좌익수로 5번 출전했다.

프레이저가 외야로 출장할 수 있지만 2루수도 가능한 만큼, 김하성이 나설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 내야 자원이 과포화인 상황에서 타격이 제일 떨어지는 김하성의 기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