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아파트 정전 인공지능 기술로 막는다"

아파트 전기설비 과부하 AI 예측기능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1-07-26 15: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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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국전력 로고.(사진제공=한국전력)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한국전력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6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 기술'은 아파트 전력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기상 데이터와 융합·분석해 향후 48시간의 부하패턴, 최대수요 및 발생시각 예측치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설명에 의하면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압 아파트 고객설비 정전이 2019년 205건에서 2020년 271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파트 정전은 여름철 집중돼 폭염이 심한 올해도 아파트 과부하 고장 증가가 우련된다. 실제로 지난해 7~8월 133건의 정전이 발생했는데 이는 연간 대비 49%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전은 이에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안전관리자들이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알림 기능을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의 점검을 사전에 시행하면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8월 초 출시예정인 애플 앱스토어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한전은 이외에도 전기설비 열화상 진단,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현장 출동 긴급 기술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지원책을 운영해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아파트 과부하 고장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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