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더나, 공급일정 차질 통보… 접종 계획 보완하겠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에는 차질 없을 것”

기사승인 2021-07-27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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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모더나, 공급일정 차질 통보… 접종 계획 보완하겠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모더나 측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일정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왔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8월분 도입 물량과 일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비수도권에서도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된다”며 “이제 각 부처와 지자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힘을 모아 2주 안에 반드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방역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각 지자체장들께서는 한번 더 현장을 찾고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달라”며 “ 아무리 강력한 대책도 현장에서 실천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정부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지난 20여 일간 정부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8200여 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총리실 부패예방추진단은 엄정한 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하나하나 다시 한 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야기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구상권 행사 등 법적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공직사회에서 집단회식과 같은 방역지침 위반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대다수 국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 앞장서야 할 공직사회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