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PICK] 쓴 잔 마신 여자배구, 케냐 상대로 첫 승 가능할까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7-27 14: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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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브라질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은 여자 배구대표팀이 약체 케냐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여자 배구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40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케냐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14위)은 지난 25일 세계 3위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했다. 2세트에는 팽팽한 싸움을 펼치면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브라질의 힘과 높이에 밀렸다.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12점, 박정아가 9점을 올렸다.

첫 경기서 패한 한국은 A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케냐(랭킹 24위)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세르비아와 차례로 만나야 하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케냐는 무조건 잡아야한다.

A조 상위 4개 팀은 8강에 올라 미국(1위), 중국(2위), 터키(4위), 러시아(7위), 이탈리아(9위), 아르헨티나(16위)가 속한 B조 1~4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갖는다.

케냐 경계대상 1호는 섀런 쳅춤바 키프로노다. 케냐는 지난 25일 일본과 첫 경기에서 0대 3으로 패배했는데, 당시 키프로노는 팀 내 최다인 18점을 냈다. 공격성공률도 44.4%를 기록했다. 키프로노를 얼마나 잘 봉쇄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장 김연경을 동료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연경 이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특히 브라질전에서 주전 라이트 김희진이 5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연경은 첫 경기를 마친 뒤 “8강에 오르려면 케냐를 꼭 잡고, 도미니카와 일본 중 한 팀에 승리해야 한다”며 “케냐전부터 다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