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태백시가 공식으로 운영하는 '태백시생활불편신고' 밴드에서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시민에게 부모를 비하하는 일명 '패드립'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이 밴드에 한 시민이 쓰레기를 태우는 냄새가 난다며 글을 올렸다.
문제는 이 글에 "니 얘비한데 얘기하믄 안되나."라며 패드립 댓글이 달린 후 글을 올린 이가 미처 닉네임 변경을 하지 못하고 같은 닉네임으로 건설교통과 교통지도팀이라며 글을 남겨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패드립을 친 사람이 결국 태백시 공무원이라고 스스로 시인한 모양새가 되자 이 밴드에는 "충격이건 쫌부모드립은 어린애들도 안하는데" "이건 좀 심하네요 뭐라고 해명할지." "아.저런 댓글은 좀 보기도 듣기도 거북하네요.부모님을너무 심하셨네요."라는 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패드립 논란에 대해 태백시청 관계자는 "검토를 한 후 타부서에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된 글을 단 사람은 밴드에서 탈퇴했다.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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