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측, 학폭 폭로자 사과문 공개…"선처 어렵다니 태도 돌변"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7-29 0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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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폭로자 "사과문·선처 호소한 적 없다"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배우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김모씨가 "사과문을 쓴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조병규 측은 김씨의 사과문을 공개하며 "선처가 어렵다는 회사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며 반박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9일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가 입장 알려드린다"며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게시글 작성자들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1.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두 장의 사과문 중 첫 번째 사과문은 조병규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축구장을 빼앗기거나 비비탄 총으로 맞았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인물이다. 

소속사는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소속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두번째 사과문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김씨다. 

소속사는 "김씨는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해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병구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페이스북 사진을 도영했으나 사진 속에 본인이 포함돼 있지도 않고 조병규와는 교류가 없었던 사람. 김씨의 지인은 조병규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해 김씨를 대신해 사과문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조병규 배우가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가 작성한 사과문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씨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사과문2.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는 "사과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없는 김씨 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므로 그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김씨의 지인은 그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김씨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고, 김씨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됐으며 사건번호는 2021-0041**이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A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며 "A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는 27일 조병규에 대한 학폭 논란을 촉발 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법적 조치를 나섰으며 허위사실임을 시인한 공식 사과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씨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며 "소속사 입장문의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