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답인가" 이직 성공 직장인 연봉 평균 370만원↑

연봉수준에 따라 이직 만족도 달라···"돈 많은 주는 곳이 '최고'"

기사승인 2021-07-30 1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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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제공=잡코리아)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올해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연봉 인상 금액이 평균 3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직 기대 희망 연봉 인상액 590만원에는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30일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645명 중 42.0%가 이직에 성공했고 평균 연봉 인상 금액은 3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직무별 연봉인상액은 '연구개발직' 직장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500만원의 연봉이 인상됐다. 이어 프로그래밍이나 시스템 운영 등 'IT개발직'이 평균 450만원,  '기획·인사' 직무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411만원, '전문·특수직' 평균 407만원, '마케팅직'이 평균 372만원 인상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600만원 인상돼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대기업(평균 394만원) 중소기업(평균 357만원) 중견기업(평균 341만원)으로 이직한 직장인 순으로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의 '이직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이직한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5점척도로 조사한 결과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3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체로 만족한다(29.9%)'는 직장인이 많았으나, '대체로 불만족한다(17.3%)'는 응답자도 17.3%로 뒤이어 많았다.

이들 직장인들은 이직으로 가장 만족하는 요인과 불만족하는 요인 모두 '연봉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직으로 가장 만족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수준'이라 답한 직장인이 3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쾌적한 근무환경(25.5%)', '기업문화·분위기(23.6%)', '업무특징(20.3%)' 순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이직으로 가장 불만족하는 요인'도 '연봉수준'이라 답한 직장인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인들은 '복지제도(24.0%)', '기업문화·분위기(22.9%)', '기업의 성장 전망(22.1%)', '직장상사(21.4%)' 순으로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