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

양양 지역 6개 해수욕장 밤 12시까지 운영

입력 2021-07-30 16:21:34
- + 인쇄
양양군,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
김진하 양양군수.(사진=양양군청 제공)

[양양=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양양군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1일 0시부터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군은 30일 오전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회의를 갖고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군은 관내 확진자수가 최다발생(14명)하면서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25일부터 현재까지 확진자수가 펴균 4명 내외로 줄어든 상황이다.

25일부터 현재까지 확진자수는 25일 4명, 26일 7명, 27일 1명, 28일 6명, 29일 2명, 30일 2명 등이다.

4단계 격상 이후 6일 동안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군이 발생추이, 감염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 내 감염으로 분석됐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 시행한다. 

3단계 조정으로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단 동거가족, 돌봄 인력(아이 돌봄이,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과 임종을 지키는 경우는 예외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4단계와 동일하게 오후 10시까지 운영으로 제한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정원을 준수해야 하며 전 객실 3/4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또 기업 필수 경영활동과 공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행사⋅집회는 50명 이상 금지된다.

더불어 종교시설의 경우 수용인원 20%만 운영하고 관련된 모임과 행사⋅식사⋅숙박은 전면 금지된다.

관내 공공체육시설 26개소와 양양전통시장 오일장은 코로나 안정 시까지 휴관 및 휴장한다.

이와 함께 낙산, 설악, 하조대, 송전, 남애3리, 지경리 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은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그외 마을해수욕장은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4단계 격상 이후 저는 두 가지 울음소리를 들어야만 했다"며 "하나는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 울음소리였고 두 번째는 여름철 장사를 접어야만 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어린 울음소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4단계 격상 이후 현재까지 군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덕분에 확산세가 진정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1일 자정부터 3단계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nuo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