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48명..지난 222일 '최대' 증가

타 지역유입·n차감염·유증상자 확산
4차 대유행 이후 최대 위기

입력 2021-08-04 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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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48명..지난 222일 '최대' 증가
(사진=쿠키뉴스 D/B)2021.8.4.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타 지역유입, n차감염, 유증상자 감염이 확산되면서 4차 대유행 이후 최대치인 48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위기를 맞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6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588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 이처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25일 3차 대유행 당시 67명을 보인 이후 222일만이다. 

이날 지역별로는 포항 16명, 경산 9명, 구미 8명, 경주 7명, 김천 4명, 칠곡 2명, 문경·울릉에서 각각 1명 발생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목욕탕 관련 11명,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명, 유증상자 1명, 아시아 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경산은 대구 수성구로부터 7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유증상자 1명 확진됐다

구미는 칠곡 소재 사업장 관련 2명, 지역 전파 5명이 발생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도 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중이다. 유증상자 확진은 경주 2명, 김천에서 1명이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주는 이밖에 경남 창원시와 경기도 평택시로부터 각각 1명, 지역감염 2명,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김천과 칠곡, 문경은 지역에서 전파된 ‘n차감염’이 확산됐으며, 울릉은 경기도 수원시 확진자와 접촉해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9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26.4명에서 28.4명으로 증가해 3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3543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완치자는 전날 24명이 퇴원해 5171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5%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447명, 포항 804명, 구미 751명, 경주 544명, 김천 356명, 안동 305명, 칠곡 201명, 청도 196명, 상주 147명, 의성 140명, 영천 129명, 영주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예천 78명, 봉화 76명, 청송 62명, 문경 55명, 고령 54명, 영덕 45명, 성주 39명, 군위 23명, 울진 23명, 영양 9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4만935명이 추가돼 누계접종자는 153만 458명으로 늘어났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42.4%, 2차 15.9%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74명, 사망 1명, 아나필락시스 의심 2명이 추가돼 누계는 773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의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7127명, 사망 55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9명, 주요이상반응 37명이다. 예방접종 이상 신고율은 0.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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