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점 경고 속 사전청약 4만명 몰려

기사승인 2021-08-04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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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점 경고 속 사전청약 4만명 몰려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추격 매수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1차 사전청약에 4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이 15.7대 1,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은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등의 일반공급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우선공급 물량 3955호에 대한 청약에 4만328명이 신청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반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을 접수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는 공공분양 특별공급 25.7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전청약이 11개 단지에서를 동시에 공고한 상황에서 최근 5년 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평균경쟁률 2.6대 1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인천계양 공공분양주택 전용84m2의 경우 240대1의 경쟁률(특공)을 기록해 최근 10년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수요자 입장을 고려할 때 3기 신도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부담 가능한 저렴한 가격 등이 높은 경쟁률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성남복정1은 13.9대 1, 의왕청계2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3.6대 1, 남양주진접2지구는 공공분양(특별공급) 7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위례지구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전청약 접수 중간결과를 확인하니 많은 분들께서 주택공급을 정말 손꼽아 기다려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전청약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에 부응하고 공급대책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