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예방‧대응‧사후관리시스템 개선‧강화

입력 2021-08-04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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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동학대 예방‧대응‧사후관리시스템 개선‧강화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예산 42억 원을 들여 6개 분야의 1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6개 분야는 아동학대 대응 인력·인프라 확충. 학대 위기 아동 조기 발견, 피해 아동 보호·회복 지원 강화, 아동보호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교육 확대, 재학대 방지 관리 등이다.

시는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현재 44명인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27명 더 증원하고, 연수구와 계양구 등 2곳에 있는 학대 피해 아동쉼터도 2023년까지 추가로 8곳에 더 만들 예정이다.

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경찰관, 아동보호전담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합동교육을 실시해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어린이집과 평생학습관 등지에 부모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피해 아동의 재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사후관리를 현재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할 방침이다.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내실 있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며 “대응체계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