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백신허브 추진위’ 띄운다… ‘백신 주권’ 강조할 듯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 기대”

기사승인 2021-08-05 09: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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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백신허브 추진위’ 띄운다… ‘백신 주권’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가 첫발을 뗀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주권을 강조하고 전세계 백신의 불안정한 수급 상황을 지적하며 글로벌 백신 허브의 중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 독려를 위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열고 새로 출범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추진위는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토대로 한국이 대규모 백신 생산 및 보급 기지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으로 출발했다. 이와 함께 국산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 주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백신 생산 확대 독려를 위해 민‧관 합동회의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차관, 청와대에서는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 남영숙 경제보좌관 등이 자리한다. 민간에서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 민간위원 12명, 백신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토론한다.

추진위 위원장은 김 총리가 맡았지만 문 대통령이 첫 회의는 직접 주재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첫 회의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토대로 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한국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 극복 및 전 세계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