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美 설득해 ‘한복의 날’ 만든 고교생들 은평구 찾아 外 마포구‧서초구

기사승인 2021-08-05 12: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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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은평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 낸 한인 청소년들과 만났다. 서울 마포구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대형폐기물 폐기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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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를 방문한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 사진=은평구

‘한복의 날’ 만든 美 청소년들 은평구 방문

미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았던 미국 한인 청소년들이 은평구를 찾았다.

은평구는 지난 3일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은평구청에 방문해 미국 뉴저지 테너플라이시장의 ‘한복의 날’ 선언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AYC는 미국 동부에서 활동하는 한인 청소년 단체다.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한국의 올바른 역사와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미국 뉴저지 테너플라이시 ‘한복의 날’ 제정을 견인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AAYC는 미국 정치권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다. 이 단체 상임고문이기도 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매년 10월 21일을 코리안 한복의 날로 기념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구글의 ‘김치 원산지’ 검색 결과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정했다. 위안부 망언을 한 램지어 교수에 항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은평구에서 이뤄진 전달식에서 AAYC는 한복의 날 선언문을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또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먼 미국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를 지키는 청년들이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은평구도 전통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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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아이의 모습. 사진=마포구

마포구, 지역 취약아동에게 ‘무료건강검진’ 선물

서울 마포구가 지난 2일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 대상은 ‘마포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중 생애주기별 검진시기가 도래한 7세, 10세, 13세 아동 60명이다. 

더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감소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아동 10명을 추가 선정해 검진할 계획이다.

검진 기간은 이번 달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기본적인 신체발달 계측 외에도 △시력검사 △청력검사 △간기능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포구는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는 아동에게 최대 10만 원의 추가 검진비를 지원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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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대형폐기물 앱 '빼기' 관련 포스터. 사진=서초구

서초구, 대형폐기물 앱 ‘빼기’ 운영

서울 서초구가 대형폐기물을 손쉽게 신고하고 결제하는 모바일 앱 ‘빼기’를 운영 중이다.

‘빼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시 수납필증을 부착하지 않아도 수거신청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앱이다.

배출품목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사물인식 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견적이 산출된다. 수거장소를 입력한 뒤에 결제할 수 있다. 이후 배출번호가 자동 생성돼 수거업체에 즉시 전달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언택트 시대에 맞게 모바일앱을 통해 간단히 신고할 수 있게 돼 주민편의가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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