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금융위원장은 고승범 내정

차관급 6명 인사도 단행

기사승인 2021-08-05 10: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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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금융위원장은 고승범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대북송금 의혹 사건 특별검사(왼쪽부터),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박기영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청와대가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브리핑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와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1949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2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공개모집과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내정된 고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거시경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금융 위기를 해결할 전문가라는 입장이다.  

둘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청와대는 행정안전부 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통상교섭본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립외교원장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이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에는 각각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과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임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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