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

기사승인 2021-08-05 12:14:49
- + 인쇄
유승민,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가 저출생 해결을 위한 ‘육아휴직 3년’ 공약에 힘을 실었다.

유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출생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부모 육아휴직 3년 육아휴직 급여 인상 돌봄교실 7시30분까지 운영 등이다.

그는 “엄마 아빠 모두 육아휴직 3년을 드리겠다”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간기업의 육아휴직부터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하고,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정책발표 및 온라인 간담회’에서 해당 공약에 거듭 힘을 실었다. 그는 “공무원 같은 경우 3년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그런데 민간기업은 1년 육아휴직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상시적으로 기업에서 쓸 수 있는 대체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국가가) 고용안정자금과 대체인력자금을 주고 있어서 기업의 비용 손실이 많지 않다”며 “이런 획기적인 방법 없이는 해결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육아휴직을) 1년을 쓰든 3년을 쓰든 내 자리가 없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어야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