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대구 남구청, 외국인 유학생 관리 ‘맞손’

코로나19 확산에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학교 내 생활관에 1인 1실로 격리·관리

입력 2021-08-05 13: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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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대구 남구청, 외국인 유학생 관리 ‘맞손’
남구청과 영남이공대가 2학기 해외 유입 유학생의 철저한 관리 및 안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남구 제공) 2021.08.05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남구청은 영남이공대와 외국인 유학생 격리 및 관리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남구청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고자 영남이공대와 긴급 협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자가 격리 숙소를 점검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하면 코로나19(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자가격리앱을 설치한 후 유학생 전용부스에서 방역수칙 등을 안내받은 후 영남이공대학교 생활관으로 입소한다.

영남이공대는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학교 내 생활관에 입소시켜 1인 1실로 자가격리 조치하고 매일 2회 아침, 저녁으로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남구청에 통보하고 있다.

생활관에 격리 중인 유학생은 지난해 3월 28일 첫 입국자(베트남)를 시작으로 올해 8월 5일 기준 300명(2021년 97명 입국)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청은 유학생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로 구성된 위생키트와 쌀, 생수, 라면, 폐기물 봉투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아침, 점심, 저녁 매 끼니마다 학생들의 기호에 맞게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자가격리자의 식사를 챙기며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1년 반 동안 외국인 유학생 자가격리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영남이공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2학기 해외 유입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