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날아갔는데 껌 ‘질겅질겅’… 강백호 태도에 “보기 싫다”

기사승인 2021-08-08 0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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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날아갔는데 껌 ‘질겅질겅’… 강백호 태도에 “보기 싫다”
KBS 중계 화면 갈무리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4번 타자 강백호의 태도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대 10으로 역전패했다. 일본과의 승자 준결승,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에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한 한국은 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5회말 다득점을 올리며 6대 5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초 오승환이 안타와 연속 볼넷, 홈런 등을 맞으며 6대 10 역전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중계 카메라가 더그아웃의 강백호를 비췄다. 벽에 몸을 기댄 채 입 밖으로 껌을 보이며 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자 박찬호 해설위원은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요. 안됩니다.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미친 듯이 파이팅을 해야 합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라며 강백호의 태도를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강백호의 태도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한 누리꾼은 “껌을 씹는 모습이 정말 보기 싫다”며 질색했고, 다른 누리꾼은 “간절함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눈치라도 있어야 되는데 눈치도 없는 것 같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강백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강백호가 희생양이 됐다”고 우려했고, 다른 누리꾼은 “강백호가 총알받이가 됐다, 욕을 먹어야 할 사람은 김경문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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