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운영 사장님 5명 중 4명 광복절 대체공휴일에 ‘쉬지 않고 일한다’

송병기 / 기사승인 : 2021-08-14 12:24:39
- + 인쇄


알바천국 기업회원 조사, 79.1%가 대체공휴일인 16일 근무 예정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올해 일요일인 광복절의 대체공휴일에 매장을 운영하는 5명 중 4명은 쉬지 않고 매장을 열거나 근무할 예정이라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바천국은 최근 기업회원 110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대체공휴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4명(79.1%)이 대체 공휴일에 쉬지 않고 매장을 운영 또는 근무할 예정이라 답했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80.3%가 쉬지 않을 것이라 답변해, 비수도권(77.6%) 사장님들의 응답률보다 조금 높았다.

대체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겠다는 사장님들은 기존 영업요일에 해당(52.9%, 복수응답)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40.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휴라도 별다른 계획이 없기 때문(35.6%)’이라는 응답 외에도, ‘손님이 늘어날 것(20.7%)’이라는 희망적인 이유도 답변으로 제시됐다.

대체 공휴일에 근무 혹은 매장 운영을 계획하면서도 실질적인 매출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51.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평소보다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37.9%로 집계됐고, 오히려 줄어들 것이란 답변도 10.3%를 기록했다.

반면 대체 공휴일에 매장 운영 또는 근무 계획이 없는 20.9%의 사장님들은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로 인해 어차피 영업이 어렵다(26.1%, 복수응답)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기존 휴일에 해당되기 때문에(21.7%)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휴업 중이라서(17.4%) △휴일 수당 등 알바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이 부담스러워서(17.4%) △이미 침체된 상권 분위기가 대체 공휴일로 인해 살아나진 않을 것 같아서(8.7%)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 공휴일 시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사장님 76.4%는 대체 공휴일 적용을 환영한다고 답했으며, ‘일시적으로나마 경기가 활성화될 것 같아서(57.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23.6%의 응답자는 ‘공휴일로 지정돼도 자영업은 쉬기 힘든 상황이라서(73.1%, 복수응답)’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휴일이어도 매출에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26.9%) △알바생 수당 지급이 부담스러워서(26.9%) △매장 위치 특성 상 연휴에 매출이 더 좋지 않기 때문에(26.9%) △연휴 휴가, 여행 등으로 오히려 손님이 줄어들 것 같아서(23.1%) 순이었다.

최근 강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장님들의 90.9%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출 하락(63.5%, 복수응답) △매장 방문 손님 감소(62.5%) △심리적 압박, 우울감(37.5%) △알바생 고용 감소 및 중단(33.3%) △영업 시간 단축(27.1%) △일시적 영업 중단(17.7%) △대출 금액 증대(14.6%) 등이 있었다. 

거리두기 단계 강화 이후 폐업을 고려했다는 사장님도 46.4%에 달했다. 이들 중 39.2%는 실제로 폐업하거나 가까운 시일 내에 폐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폐업을 고려했으나 실제로 폐업을 하지 않은 사장님들은 ‘폐업으로 인한 매장 철거 비용 등을 감당하기 힘들다(32.3%)’고 토로했다. 또 ‘폐업 시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 임대료 등이 부담스럽다(25.8%)’는 의견도 내비쳤다.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곧 완화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25.8%에 달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