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림 치료약, 제대로 알고 쓰자!

윤기만 / 기사승인 : 2021-08-24 0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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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여름 모기가 예년보다 많이 감소했다는데,
대신 가을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죠.

사실 가을에는 추수나 벌초, 성묘, 등산, 캠핑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데요.

모기와 더불어 진드기, 벌 등 
각종 벌레를 조심하셔야 해요.

벌레에 물리면 벌레의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와 혈관에 유입되고,
이 타액에 들어 있는 항원 물질 탓에
피부가 붉어지고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가려운 병변이 생기거든요.

이때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부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벌레에 물리면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가려워지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벌레에 물렸을 때는 
일단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약 바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한 
벌레 물림 치료약 주의사항을 안내할게요.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일단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크게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이 함께 사용된 복합제와
히드로코르티손 등의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가 있는데요.

성분명 다 아실 필요 없지만,
꼭 기억하셔야 할 성분 하나 말씀드릴게요.

멘톨과 캄파 성분은
청량감을 높여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에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다만 캄파 성분의 약은 
소아에게 경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30개월 이하의 아이에게 발라서는 안 된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대체로 벌레 물림 치료약은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에어로졸, 원형부착제처럼
뿌리거나 바르는 외용제입니다.

따라서 먹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특히 어린아이들 주의시키시고,
눈이나 그 주위, 점막 등에 약 성분이 닿지 않도록 해야겠죠.

만약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물로 씻으시고요.

습진이나 짓무름, 염증이 심한 사람, 
약이나 화장품 등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사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 5~6일 약을 써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사용을 바로 중단하고,
마찬가지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세요.

파스 형태를 자주 쓰시는 분들은
부착 후 4~5시간 후 떼는 게 바람직하다는 팁 드리고 싶고요.

액제나 뿌리는 에어로졸제를 사용하신다면
사용 전 잘 흔들어 쓰시고,
어린이에게는
같은 부위에 연속해서 바르거나 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에어로졸제를 사용할 때는
벌레 물린 부위로부터 15~30cm 거리를 두고 분사하고,
같은 부위에 연속 3초 넘게 분무하지 않도록 하세요.

또한 얼굴에는 바로 뿌리는 대신
손바닥에 분무해 문지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사용 후 변질을 막으려면
직사광선을 피해서, 
가능하면 습기 적고 서늘한 곳에 마개를 꼭 닫아 보관해 두세요.

사용 기간도 반드시 확인하시고요.

제가 알려드린 정보 외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들은
의약품안전나라의 ‘의약품등 정보’와 ‘e약은요정보’ 카테고리에서
성분명을 검색하면
효능‧효과, 용량‧용법,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