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차단…방역대책 강화

하중천 / 기사승인 : 2021-08-30 16: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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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

강원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3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ASF 방역대책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도는 ASF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심각’ 단계 상황과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주2회 주기적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해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경각심을 고취한다.

특히 강원도·행안부·농식품부·환경부·국방부 핫라인 구축을 위해 ‘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상황실’ 운영을 강화한다.

아울러 도내 양돈농장 내·외부 울타리 외에 농장 주변 3차 방어울타리 약 170㎞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외부울타리, 방역실 등 8대 의무방역시설 미설치 농장 11호는 조기에 설치를 완료하도록 하고 점검·보완 전담반을 구성해 도 전체 양돈농장에 대한 시설을 점검·보완할 예정이다.

또 시·군 농장초소를 확대 설치·운영하고 내년까지 거점세척·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발생 인근 빗물 유입 우려농장에 대한 배수로 정비 사업과 지하수를 음수로 사용하는 농장관리를 강화해 수인성 전파를 차단한다.

이외에도 야생멧돼지 다중복합 포획전략 추진과 울타리 추가 설치, 폐사체 수색 등 멧돼지 관리를 강화한다.

앞서 고성, 인제 홍천 ASF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살처분, 매몰, 오염원 제거, 현장 통제 등 긴급 방역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ASF 발생 현황은 농장 6건, 야생멧돼지 939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선제 방역을 위한 살처분 돼지는 8617마리에 달한다.

최 부지사는 “도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넓은 산림, 총기포획 유보지역 설정 등 야생멧돼지를 완벽히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양돈농장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도내 양돈농장은 비상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설명하는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강원도 제공)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