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과 결국 작별… 임의탈퇴 공시 요청

양측 합의 하에 결정

기사승인 2021-09-04 17: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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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브리검과 결국 작별… 임의탈퇴 공시 요청
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키움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1)과의 작별을 선택했다.

키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브리검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구단은 최근 브리검과 대화를 나눈 결과, 팀에 재합류하더라도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해 양측 합의 하에 임의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검은 지난 7월12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8월 말 아내의 출산이 예정됐지만, 아내의 상태가 어떤지 구단은 알지 못했다.

브리검은 지난 2017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올시즌까지 5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하고 대만리그에서 뛰던 브리검은 키움이 조시 스미스를 대체할 선수로 브리검을 선택하며 한국에 복귀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미국으로 가기 전까지 10경기 중 6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지켰다. 한국에서 브리검은 5년 동안 50승 2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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