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490명, 확산세 지속…거리두기 재연장

기사승인 2021-09-05 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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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490명, 확산세 지속…거리두기 재연장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1490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26만403명으로 늘어났다.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1804명 보다 314명 줄어든 규모다. 1주일 전과 비교해도 129명 감소했다. 다만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146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5명, 경기 441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에서 1044명(71.5%)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73명, 경남 52명, 울산 41명, 경북 39명, 부산·광주·대전 각 38명, 강원 22명, 대구 20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전북 14명, 제주 7명, 세종 3명 등 총 417명(28.5%)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6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확산과 인구 이동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규 확진자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다만 거리두기에 대한 사회적 피로감이 커지자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또한 식당·카페·가정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했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총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특히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간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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