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양자대결’ 홍준표 36.8% vs 이낙연 33.7%

기사승인 2021-09-08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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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론조사] ‘양자대결’ 홍준표 36.8% vs 이낙연 33.7%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 지지율 2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에게  ‘양자대결일 경우 이 전 대표와 홍 의원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이 전 대표는 33.7%, 홍 의원은 36.8%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3.1%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안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25.5%, 잘모름·무응답은 3.9%였다.

홍 의원은 18~29세에서 46.6%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전 의원(25.0%)을 20%p 이상 앞섰다. 이밖에 △30대 이낙연 36.8% vs 홍준표 39.2% △40대 33.8% vs 33.7% △50대 39.9% vs 35.7% △60대 이상 33.1% vs 32.6% 등이었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선 오차범위 내 팽팽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각 진영별 지지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54.8%를, 홍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55.2%를 기록하며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강원권(이낙연 37.7% vs 홍준표 14.4%)과 부산·울산·경남(29.4% vs 43.2%) 등에서도 지지율이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도 진영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59.5% vs 홍준표 16.9% △국민의힘 12.4% vs 61.8%이었다. 무당층은 이 전 대표 23.3%, 홍 의원 37.9%였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2%, 무선 ARS 80.8%,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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