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5년까지 하수 등 재이용수 사용률 70% 까지 ↑

재이용수 사용률 현재 5% → 2025년 70% 달성 목표

입력 2021-09-15 2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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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2025년까지 하수 등 재이용수 사용률 70% 까지 ↑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물 선순환 시스템 구축 계획.

[보령=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15일 오는 2025년까지 하수 등 재이용수 사용률을 70% 까지 높이는 ’Komipo ReWater70‘ 로드맵을 선포했다. 

’Komipo ReWater70‘ 로드맵은 지속적인 충남서부지역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의 편차로 지역별 물 부족이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자원 리스크 관리 및 국민 물 기본권 확대를 위해 수립했다. 하수‧빗물 등 미이용 수자원 발굴, 재이용 사업 투자계획 등 2025년까지 물사용량 중 재이용수를 70% 이상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 

’Komipo ReWater70‘ 로드맵은 먼저,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 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하수처리수 재처리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톤을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 충남도, 보령시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315억원을 투자, 연간 365만톤 규모의 시설을 오는 11월 착공하여 2023년말 준공 계획이다. 향후 하수처리장 위치 등 발전소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인천, 세종 지역 등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옥내저탄장 지붕 등 발전소 부지내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연간 33만톤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고, 신규발전소는 건설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업소 발생 폐수의 재이용 여건을 재검토하여 현재 50만톤 규모인 내부 폐수 재활용량을 연간 150만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60억원 등 총 120억원을 2025년까지 투자하고, 로드맵에 대한 이행현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물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중부발전은 ’Komipo ReWater70‘ 로드맵 이행을 통해 연간 667만톤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하여 국민 보편적 물복지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물 재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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