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차 접종도 잔여백신 활용… SNS·예비명단 당일예약

기사승인 2021-09-16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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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2차 접종도 잔여백신 활용… SNS·예비명단 당일예약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DB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7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뿐 아니라 2차 접종에도 잔여백신이 활용된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면 화이자는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 등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7일부터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도 잔여백신 예약·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잔여백신으로는 1차 접종만 예약할 수 있었다.

잔여백신 예약 방법은 1차와 2차가 동일하다. 네이버,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접종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

2차 접종 예약은 백신별로 허가된 접종 간격 내에서 할 수 있다. 화이자는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다.

현재 사전예약 시스템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일이 ‘1차 접종일로부터 6주’로 연장돼 있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으면 화이자는 최대 3주, 모더나는 최대 2주 더 빨리 접종을 마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예약된 2차 백신과 다른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할 수 없다.

아울러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경우, 1차 접종을 받았던 의료기관과 다른 기관의 예비명단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잔여백신 접종을 예약하면 기존의 2차접종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8일부터는 본인의 사정으로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4∼12주 범위에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8주 간격으로 예약된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준비를 위해 2차 접종일은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 2일 뒤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가령 사전예약시스템 접속일이 27일이면 2차 접종일 예약은 29일 이후부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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