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8명, 경북 38명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종합)

입력 2021-09-17 1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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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8명, 경북 38명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종합)
17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38명씩 늘었다. (대구 남구청 제공) 2021.09.17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었다.

1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1만 439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14명, 서구 7명, 북구·중구 각 5명, 동구 4명, 남구·수성구·달성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이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5명은 달서구 외국인 모임 관련이다. 지난 8일 외국인들이 한 가정집에서 모임을 가진 뒤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또 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북구 소재 사업장‧남구 일가족‧달서구 가족 모임 관련으로 각각 1명씩 더 나왔다.

이밖에 1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59만 25명이 1차 접종을 93만 4950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6.2%, 2차 접종률은 38.9%다.

경북은 영주 지역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유증상자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틀연속 30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1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6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67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영주 7명, 구미·경주 6명, 경산 4명, 포항·김천·상주·칠곡 3명, 영천 2명, 봉화에서 1명 발생했다.

이날에도 ‘n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영주는 어린이집 2곳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구미는 식당 관련 2명이 감염됐다.

유증상자 확진은 구미와 경주, 포항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와 영천에서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24.3명에서 25.6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345명 감소한 3648명이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