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확찐자’ 탈출하자…식품업계, 맛있게 다이어트한다

기사승인 2021-09-23 1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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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확찐자’ 탈출하자…식품업계, 맛있게 다이어트한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추석 연휴 동안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체중조절에 나서는 소비자를 위해 식품업계가 다이어트에 나섰다. 다이어트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소비자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추석 기간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한 고객들을 위해 식단 조절,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35% 할인해주는 ‘명절 후 식단 관리’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명절 후 식단 관리’ 기획전은 샐러드,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 등 식사류부터 저칼로리 간식, 클렌징 주스와 건강기능식품까지 약 90여 가지 상품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다른 첨가물 없이 과일, 채소 등 천연 재료 100%만을 착즙한 클렌즈 주스 미니 샘플러 5종은 20% 할인해 판매한다. 하루 동안 5병을 마시는 원데이클렌즈를 비롯해 평일 2일 세트, 주말 세트 등도 판매한다. 소화 활동에 도움을 주는 푸룬주스, 콤부차,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ABC주스, 사과식초 등도 함께 선보인다.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고객을 위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음료 등도 최대 35% 할인한다. 마켓컬리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체지방, 콜레스테롤 감소 및 미네랄, 유산균 관련 상품을 알약, 젤리, 가루 등 여러 형태의 상품으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또한 가르시니아, 레몬티, 마테차 등 체지방 감소 음료도 할인 가격에 선보이며 가격 부담을 덜었다.

바르다김선생은 최근 유행 중인 ‘저탄고지’ 메뉴를 선보였다. ‘키토 크림치즈 호두 김밥’이다. 밥 대신 계란 지단을 활용하고 속 재료로 크림치즈, 호두 등을 넣었다. 저탄고지란 탄수화물은 낮고 지방은 높은 식단을 말한다.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지방 분해 속도를 높여 빠른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디야커피의 ‘이디야 콤부차’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콤부차는 발효·유산균 음료로 콤부차에 함유된 유기산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세포 축적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식품 인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부쩍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체지방이나 식단 관리가 고민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시작된 만큼 이같은 고민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낮은 열량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메뉴와 함께 건강식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smk503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