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3273명…첫 3000명대 ‘역대 최다’

내주 본격 증가 가능성…전국 확산 비상

기사승인 2021-09-25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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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3273명…첫 3000명대 ‘역대 최다’
25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역촌역 선별진료소에서 늦은 밤까지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채취하고 있다. 2021.08.25 박민규 기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겼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첫 30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34명)보다 무려 839명이나 늘면서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3000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14일 만이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내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 여파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국 대확산도 우려된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17명·경기 1094명·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2512명(77.4%)이다. 수도권 2000명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충남 91명·대전 79명·전북 67명·충북 59명·경북 57명·강원 56명·부산 51명·경남 46명·광주 30명·전남 28명·울산 26명·제주 15명·세종 10명 등 733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20명은 경기(8명)·서울(5명)·충남(2명), 대전·강원·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많은 2441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339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늘었다.
코로나 신규확진 3273명…첫 3000명대 ‘역대 최다’
일별 확진환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1428만5340건이다.

이중 29만8402건은 양성, 1293만715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5만622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9%(1천428만5천340명 중 29만8천402명)다.

한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2434명→32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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