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8명·경북 58명 신규확진···외국인 이용 유흥주점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1-09-25 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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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18명·경북 58명 신규확진···외국인 이용 유흥주점 집단감염 계속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7.13 박태현 기자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며 3273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1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발생해 누적 1만49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서구와 달성군 유흥시설 관련해서 81명이 무더기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 됐다.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이 곳은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와 손님 등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

또 서구 사우나 두 곳에서도 신규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3명, 41명이다.

이밖에 달서구 지인모임 1명, 확진자 접촉으로 13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691명으로 지역 내·외 13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완치자는 전날 35명 늘어 누적 1만4162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코로나 백신은 전날 2만26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101만1955명이다. 1차 접종자의 경우 전날 2만7914명이 신규 접종을 받아 총 168만6580명이 됐다. 대구 인구 대비 1차 접종률과 완료 접종률은 각각 70.2%, 42.1%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8명이 발생해 누적 7952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경산 10명, 성주·칠곡 각 8명, 구미 7명, 포항·경주 각 6명, 김천 4명, 안동·영천·영덕 각 2명, 상주·고령·울진 각 1명이다. 

대부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신규 확진된 가운데 일부는 유증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은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인됐다.

경북의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50명(해외유입 제외)으로 주간 일일평균은 35.7명이다. 이는 전주(24명) 대비 11.7명 높은 수치다. 현재 2576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 예방접종은 전날 1차 2만7726명, 2차(접종완료) 1만8897명이 받았다. 이로써 누적 접종자는 1차 192만3863명(73.3%), 2차 125만130명(47.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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