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부천 등 2차 사전청약 특징은…공급·평형 '확대' 일반분양 '실종'

기사승인 2021-10-15 1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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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부천 등 2차 사전청약 특징은…공급·평형 '확대' 일반분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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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오는 25일부터 2번째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공급 물량이 1차 사전청약 4333가구 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100가구로 늘어났으며, 소위 국민평형대인 전용면적 84㎡도 2000가구 이상 배정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신규택지 11곳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오는 25일부터 접수를 진행한다. 성남시와 2·3기 신도시 등 관심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모두 1만102가구가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2차 사전청약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공급물량이 늘어났다. 지구별로 보면 파주운정3이 2150가구로 대규모 공급에 나서며, 뒤이어 △인천검단(1160가구) △남양주왕숙2(1410가구) △의정부우정(950가구) △군포대야미(950가구) △성남낙생(890가구) △의왕월암(830가구) △성남복정2(630가구) △수원당수(460가구) △부천원종(370가구) △성남신촌(300가구) 순으로 많은 물량이 사전청약 접수를 받는다.

다만 늘어난 물량은 대부분 신혼부부 몫이다. 사전청약 1만 102가구 중 △성남 낙생(884가구) △성남 복정2(612가구) △수원 당수(459가구) △군포대야미(952가구) △의왕 월암(825가구) △부천 원종(374가구) 등 6개 지구는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되는 나머지 5996가구도 85%(5097가구)가 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 등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특공물량 역시 신혼부부(30%)에게 배저된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생애최초(25%), 기타(1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순이다. 일반공급 물량은 공공분양의 15%, 899가구에 불과하다.

2차 사전청약에서 전용면적 84㎡ 평형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앞서 1차 4333가구 중 84㎡ 평형은 공공분양에서 73가구에 불과했다. 공급이 소형평수 중심으로 진행된 결과 중형인 84㎡ 평형은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인천계양 84㎡ 평형은 28가구 공급에 1만명이 몰려 경쟁률이 381대 1, 남양주진접2는 45가구 공급에 5000명이 몰려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에서는 84㎡ 평형이 전체의 23.6%, 2382가구를 차지한다. 84㎡ 평형은 파주운정3(1242가구)에서 1000가구 넘게 공급되며, 나머지는 △남양주왕숙2(398가구) △인천검단(742가구)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추정 분양가는 강남과 인접한 지역인 성남신촌이 6억8268만원(전용면적 59㎡)으로 2차 사전청약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복정2·낙생 등 나머지 성남시 지역도 4억∼6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타 지역이 대부분 3~4억원대 수준을 보여 다소 격차를 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햅장은 “청약대기자라면 10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사전청약이 치뤄질 예정이므로 4분기 3차례 공급될 입지와 공급물량, 지역우선공급비율 등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면서 “당첨을 위해선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의 당첨 결과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2차 사전청약은 특별공급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는 다음달 1일과 2일 △경기도와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다음달 8일 신청을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를 받고, 이후 다음달 5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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